행동하는 신앙 ‘디트리히 본회퍼’

디트리히 본회퍼(Dietrich Bonhoeffer, 1906년 2월 4일~1945년 4월 9일)는 독일 루터교회 목사이자 신학자, 반(反)나치 운동가였습니다. 그는 나치 독일의 폭압에 맞서 고백교회(Bekennende Kirche) 를 설립한 핵심 인물 중 하나였으며, 히틀러 정권의 불의에 저항했습니다. 또한, 히틀러 암살을 시도했던 ‘발키리 작전’에 가담한 주요 인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본회퍼는 단순한 신학자가 아니었습니다. 그는 신앙을 말로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신념을 행동으로 실천한 신앙인이었습니다. 그의 용기와 희생은 오늘날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영향을 주고 있으며,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성공회에서는 그를 성인(聖人)으로 추대하였고, 그의 축일(Feast Day) 은 4월 9일로 지정되었습니다.

그의 삶은 종전을 불과 한 달 앞둔 1945년 4월 9일, 플로센뷔르크(Flossenbürg) 강제수용소에서 교수형으로 마감되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신앙과 신념은 죽음으로 끝나지 않았으며, 오늘날까지도 불의에 맞서 싸우는 모든 이들에게 강한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최근, 엔젤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영화 『본회퍼: 목사, 스파이, 암살자(Bonhoeffer: Pastor. Spy. Assassin)』 가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의 신앙과 희생을 조명하는 이 영화가 오늘날의 한국 사회에도 깊은 감동과 도전을 주기를 기대합니다.

그렇다면, 오늘의 한국을 본다면 본회퍼는 무엇을 외쳤을까요?

그는 분명히 이렇게 말했을 것입니다. “신앙은 행동하는 것입니다!”

….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는 지금 역사의 중요한 순간에 서 있습니다.

불의가 판을 치고, 거짓이 진리를 압도하며, 하나님께서 주신 인간의 존엄과 정의가 짓밟히고 있습니다.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합니까?

침묵해야 합니까? 아니면 행동해야 합니까?

저는 오늘 분명하게 말씀드립니다.

신앙은 행동하는 것입니다!

디트리히 본회퍼, 그는 단순한 신학자가 아니었습니다.

그는 설교만 하는 목회자가 아니었습니다.

그는 행동하는 신앙인이었습니다!

그는 나치 독일의 폭정에 맞서 고백교회(Bekennende Kirche) 를 세웠고,

히틀러 정권의 불의에 저항하며, 마침내 히틀러 암살을 시도했던 ‘발키리 작전’에 가담했습니다.

그는 신앙을 말로만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신앙을 행동으로 증명했습니다.

그리고 그 대가는 혹독했습니다.

1945년 4월 9일, 종전을 불과 한 달 앞두고 그는 플로센뷔르크 강제수용소에서 교수형으로 처형되었습니다.

하지만 본회퍼는 죽지 않았습니다.

그의 신앙, 그의 용기, 그의 정신은 지금도 살아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이 시대의 우리를 부르고 있습니다.

교회는 무엇입니까?

예배만 드리는 곳입니까?

아니면 시대의 양심이 되어야 합니까?

본회퍼는 외쳤습니다.

“불의한 권력 앞에서 침묵하는 것은, 그 불의에 동조하는 것이다!”

오늘날 우리는 무엇을 보고 있습니까?

불의가 가득한 이 세상을 보면서도,

교회는 여전히 침묵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예레미야 선지자는 외쳤습니다.

“너희는 정의를 행하라! 압제당하는 자를 건지라!” (렘 22:3)

예수님께서도 성전에서 장사하는 자들을 내쫓으며 선언하셨습니다.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칭함을 받을 것이요!” (마 21:13)

그러나 오늘날 교회는 어디에 있습니까?

정의를 외칩니까? 아니면 권력과 타협합니까?

약한 자들을 보호합니까? 아니면 외면합니까?

형제자매 여러분, 교회는 타협하는 곳이 아닙니다.

교회는 불의에 침묵하는 곳이 아닙니다.

교회는 이 시대의 양심입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신앙을 편안한 것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예배당 안에만 머물고, 기도만 하면 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본회퍼가 경고한 “값싼 은혜” 입니다.

값싼 은혜는 삶을 변화시키지 않습니다.

값싼 은혜는 십자가를 감당하지 않습니다.

값싼 은혜는 세상의 불의 앞에서 침묵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값비싼 은혜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십자가의 은혜, 행동하는 은혜, 희생의 은혜를 선택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목숨을 내어주셨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어떻게 침묵할 수 있겠습니까?

신앙은 말이 아니라 행동입니다!

신앙은 편안함이 아니라 희생입니다!

신앙은 현실을 바꾸는 힘입니다!

젊은이들이여, 깨어나십시오!

이 시대의 희망은 어디에 있습니까?

바로 여러분, 젊은이들에게 있습니다!

본회퍼는 젊은 신학자들과 함께 고백교회를 세우며 행동했습니다.

그는 신앙을 세상 속에서 실천했습니다.

오늘날, 이 땅의 젊은이들은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저는 오늘 여러분에게 도전합니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마 5:14)

빛을 가리지 마십시오.

여러분의 믿음을 세상 속에서 드러내십시오.

불의한 법과 체제에 굴복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부르셨습니다.

여러분이 이 땅의 희망입니다!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오늘, 우리는 다짐해야 합니다.

* 우리는 하나님의 정의를 외칠 것입니다!

* 우리는 불의한 권력 앞에서 타협하지 않을 것입니다!

* 우리는 행동하는 신앙을 살아갈 것입니다!

그리고 실천합시다.

* 기도하십시오. 그러나 기도로 끝내지 마십시오. 행동하십시오.

* 말씀을 따르십시오. 그러나 성경책 속에서만 머물지 마십시오. 세상 속에서 실천하십시오.

* 침묵하지 마십시오. 불의와 거짓이 판치는 이 시대에 하나님의 정의를 외치십시오.

저는 믿습니다.

* 하나님의 나라는 반드시 이 땅에 임할 것입니다.

* 정의는 무너지지 않을 것입니다.

* 그리고 우리 모두는 하나님 앞에서 당당히 설 것입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신앙은 행동입니다.

이제, 우리는 행동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정의를 위하여, 우리 모두 함께 나아갑시다!

아멘!

사진 1본회퍼: 목사, 스파이, 암살자(Bonhoeffer: Pastor. Spy. Assassin) 포스터

사진 2 프리드리히 구스타프 에밀 마르틴 니묄러(Friedrich Gustav Emil Martin Niemöller) 독일의 루터교회 목사로 나치 독일 시기 독일 내에서의 반 나치 투쟁을 이끈 인물이며 ‘나치가 그들을 덮쳤을 때라는 시’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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