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한 이름 고귀한 삶

성경에 나오는 인물 1,897명 가운데 가장 천한 이름의 소유자는 ‘갈렙’입니다.

전쟁의 포로로 끌려가 노예로 전락한 삶을 살던 부모 밑에서 태어나지 않고서야 어는 부모가 자식의 이름을 ‘개’라고 지을까요? 지배 권력에 의해 창씨개명 이라면 몰라도 아니면 옛날 동양 문화권에서 있었던 천한 이름을 지어야 아이가 복을 받고 오래 산다 ‘천명위복(賤名爲福)’이 아니고서야 자식의 이름을 함부로 지어 부를 부모는 없을 듯 합니다.

갈렙에 대해 민수기 13장 6절은 ‘유다 지파에서는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요’ 라고 그의 신분을 밝히고, 여호수아 14장 6절에서 갈렙의 출신을 “그니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 이라고 그가 ‘그니스 사람의 아들이라고 말한다면, 창세기 15장에 사로잡혔던 조카 롯을 구출하고 돌아온 아브라함에게 하나님께서 가나안 땅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시는 부분에 19절에 언급된 가나안 족속 가운데 ‘그니스 족속’ 즉 에서(에돔)의 후손 가운데 여호와 신앙을 받아들여 유다지파로 편입된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 할 때 ‘중다한 잡족(출 12:38)’, ‘섞여 사는 무리(민 11:4)’들이 이스라엘과 함께 출애굽해 나왔던 것을 보게 됩니다.

갈렙은 38년 애굽의 노예로 살다가 출애굽 한 지 2년이 흐른 40세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란 광야 가데스 바네아(Kadesh Barnea)에 이르렀을 때 민수기 13장 1절에서 29절에 모세가 직접 뽑은 가나안 12정탐꾼 중 유다 지파의 대표가 되어 정탐과 확신에차 보고하기를 “갈렙이 모세 앞에서 백성을 조용하게 하고 이르되 우리가 곧 올라가서 그 땅을 취하자 능히 이기리라”(민 13:30), “여호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시고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시리라 이는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니라(민 14:8)”라고 아낙 자손을 보고도 두여워하지 않는 신앙이 있었던 사람입니다. 그 결과 출애굽 1세대 중 유일하게 가나안 땅으로 들어간 두 사람 ‘여호수아와 함께 갈렙’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그는 다윗의 조상으로 역대하 2장 9절 글루배라(갈렙)로 이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갈렙이 그와 같은 담대함을 가질 수 있었던 이유는 애굽에서의 10가지 재앙과 출애굽 과정에서 홍해의 기적, 구름 기둥과 불기둥의 인도, 만나와 메추라기, 반석에서 나오는 생수, 아말렉과 전투에서 승리 등 매일 일어나는 임마누엘의 하나님을 체험한 신앙이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갈렙은 가나안을 정탐하러 갔었던 젊었을 때나 45년이 흘러 85세의 나이에 가나안에 정착하게 되었을 때나 변하지 않는 믿음의 열정을 가지고 성실과 충성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일꾼이였습니다. 그가 그토록 차지하기를 원했던 헤브론 땅은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이 헷 족속에게서 땅을 매입하였던 “막벨라 굴”(창23:19-20)이 있는 땅이고, 그곳에 아브라함과 사라의 묘소가 있으며 예루살렘 도시 일부도 유다지파의 차지하므로 훗날 하나님을 섬기는 성전이 건축된 예루살렘 지역(수15:63)으로 신앙의 중심지가 됩니다.

천한 이름으로 태어나 변치 않는 신앙으로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라고 선포하며 자기가 속한 지파를 신앙, 정치, 경제 중심에 세운 고귀한 삶을 산 갈렙! 귀한 이름을 가졌으나 파멸로 마감한 가룟 유다(Judah: 찬양드리다)’는 주님으로 부터 “차라리 나지 아니하였다면 제게 좋을 뻔 하였느니라”(마가복음 14:21) 라는 끔찍하고 무서운 말을 들었을 뿐만 아니라 비극적 최후를 맞이하였습니다.

85세의 나이에 무장하고, 12지파 가운데 유일하게 제비 뽑지 않고 헤브론을 당당히 요구한 갈렙! 그곳의 중요성을 안 영안이 열린 사람, 45년 동안 약속을 부여잡고 있었던 그리고 마침내 성취해 내는 천한 이름 그러나 고귀한 삶을 살아내 갈렙 그런 삶을 살고 싶습니다. 우리는 “왜 사느냐?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 잘살고 있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끝없이 대답하며 삶의 방향을 수정하며 살아야 합니다.

* 가나안교회 기도학교 강의안 정리하다 끄적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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