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작센 주의 주도 ‘드레스덴’은 독일의 피렌체로 불리는 곳이며 이곳에 개신교 종교건축의 대표적인 예시로 평가받는 18세기 바로크 양식의 종 모양의 석조 돔이 인상적인 루터교 교회인 ‘프라우엔 교회(Dresdner Frauenkirche 프라우엔키르헤)’가 있습니다. 본래 가톨릭교회였으나 종교개혁 당시 개신교 교회가 되었고,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드레스덴 폭격에 의해 무너지고, 잔해는 전쟁기념관으로 보낸 60년 가까이 방치되다가 독일의 통일 이후 동서가 화합하여 복원이 시작되어 2004년에 외벽 복원, 2005년에 내부 복원이 완료되어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교회입니다.
드레스덴에 첫인상은 로마를 옮겨놓은 듯한 건축물에 어리둥절하고, 30년 전쟁(Dreißigjähriger Krieg, 1618-1648)은 유럽에서 로마 가톨릭교회를 지지하는 국가들과 프로테스탄트교회를 지지하는 국가들 사이에서 벌어진 종교 전쟁, 7년 전쟁(Siebenjähriger Krieg, 1756년~1763년)은 오스트리아 왕위 계승 전쟁에서 프로이센에게 패배해 독일 동부의 비옥한 슐레지엔을 빼앗긴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가가 그곳을 되찾기 위해 프로이센과 벌인 전쟁, 나폴레옹 전쟁(Napoleonic Wars, 1803년~1815년)은 프랑스 제1제국 및 그 동맹국과 영국이 재정 및 군사적으로 주도하는 연합군 사이에서 벌어진 일련의 전쟁, 제2차 세계 대전(1939-1945)을 거치며 도시 전체가 파괴와 복원을 반복적으로 일어났지만, 그런데도 도시 전체를 다시 복원했다는 사실에 감탄하게 됩니다.
종교개혁은 교회 내 암 덩어리를 제거하려다가 살덩이까지 뜯어낸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유럽의 성당 앞에 길게 늘어선 사람들은 건물의 외벽과 내벽에 현혹되어 줄지어 서 있지만 솔직히 유럽의 성당이 어둡고 칙칙한 실내는 러시아의 정교회보다 못한 수준에 실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의 외면을 받는 개혁된 교회의 건물을 볼 때 “살덩이까지 뜯어낸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잠시 마음에 드는 생각은 “이 또한 무너지리라!” 그러나 ‘프라우엔키르헨’는 개혁 교회임에도 많은 인파가 몰리는 개혁된 교회 건축물의 아름다움 또한 남아 있는 교회입니다.
드레스덴을 대표하는 3대 건축물 가운데 하나인 ‘프라우엔 교회(Dresdner Frauenkirche 프라우엔키르헤)’는 노이마르크트 광장(Neumarkt)에 자리 잡고 있으며 광장 중앙에는 종교개혁가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의 동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지금도 동상이 로마가톨릭 교회를 향하여 “오직 성경(Sola scriptura)”이라고 외치는 듯한 환청이 들리는 듯합니다.
“Sola scriptura, by scripture alone, 오직 성경, 오직 성경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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